[특징주] 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SK하이닉스 조정장서 22%대 급등

| 강수빈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 대형주 조정 국면에서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상승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으로 매수세가 옮겨붙는 흐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오후 2시 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39%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5만65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대형주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밀리는 동안,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는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후행했던 장비주에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태양전지·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설투자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 장비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앞서 세계 최초 원자층박막성장(ALG)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에 나서며 글로벌 고객사 확대 기대를 키운 바 있다. 이 장비는 HBM과 선단 공정에 쓰이는 하이-K 공정과 맞닿아 있어, AI 반도체 투자 확대의 수혜주로도 거론돼 왔다.

반도체 외 사업 모멘텀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장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장비 성장성과 신사업 기대가 함께 반영되면서, 소부장 강세 국면마다 대표 종목으로 부각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코스닥시장 개설 3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반도체 산업과 소부장 관련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어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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