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마이닝(Discovery Mining·OTCQX:DSVSF, TSX:DSV)이 사명 변경과 대형 인수, 실적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북미 금·은 광산 업계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회사는 ‘디스커버리 실버’에서 ‘디스커버리 마이닝’으로 간판을 바꾸고, 글렌코어의 핵심 자산을 인수해 생산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1일(현지시간) 회사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마이닝은 7월 3일 개장과 함께 새 사명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티커는 기존 DSV를 유지한다. 이번 변경은 6월 22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고, 온타리오주 기업법으로의 법적 이전도 함께 완료됐다. 거래 중단이나 주식 교환은 없다.
핵심 전략은 글렌코어의 ‘키드 오퍼레이션’ 인수다. 회사는 온타리오주 티민스의 키드 크릭 광산과 제련·인프라 자산을 포함한 지분 100%를 총 1000만 달러(약 144억 원) 규모 주식 대가와 환경·복구 의무, 오프테이크 계약, 일부 탐사 지역에 대한 1% NSR, 조건부 최대 7500만 달러(약 1,080억 원)의 추가 지급 구조로 확보했다. 이번 거래는 처리 설비, 90MW 전력, 숙련 인력과 함께 구리·아연·은 노출도를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효과를 낳는다.
회사는 키드 제련 부지에 신규 금 회수 회로를 구축해 연간 금 생산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6년에는 아연 1만~1만5000톤, 구리 5000~7000톤, 은 약 40만 온스 생산을 예상하며, ‘현금흐름 창출’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인다. 디스커버리 마이닝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2억8500만 달러(약 4,104억 원)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했고, 순이익은 8170만 달러(약 1,176억 원)로 25% 늘었다. EBITDA는 1억7790만 달러(약 2,561억 원)를 기록했다. 금 생산은 6만269온스, 평균 실현 가격은 온스당 4908달러로 집계됐다. 총 유동성은 6억3490만 달러(약 9,143억 원)로, 이 중 현금이 3억8490만 달러(약 5,543억 원)를 차지한다.
탐사 성과 역시 고무적이다. 포큐파인 복합 단지 내 143개 시추공 분석에서 최대 770g/t에 달하는 고품위 금 시추 결과가 확인됐고, 주요 광구 전반에서 광체 확장 가능성이 제시됐다. 자원량 업데이트는 2026년 말로 예정돼 있다.
경영진 개편도 병행됐다. 다위드 미버그를 티민스 운영 총괄로, 해럴드 버드를 광물 처리 책임자로, 헤르찬 베커르스를 기술 서비스 책임자로 선임했다. 던컨 킹과 밀퍼드 버넷은 내부 승진했으며, 최고운영책임자 피에르 로크는 은퇴 후 자문 역할에 머문다.
업계에서는 디스커버리 마이닝의 이번 행보를 ‘생산 확대와 포트폴리오 재편을 동시에 겨냥한 공격적 전환’으로 평가한다. 특히 키드 자산 인수를 통해 기존 금 중심 구조에서 구리·아연·은까지 아우르는 복합 광산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회사는 2026년 연간 금 생산 가이던스 26만~30만 온스를 유지하며 성장 궤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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