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지만 삼성전자는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 마이크론, 인텔, AMD 등이 약세를 보인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단기 조정이 컸던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1.41% 내렸고 마이크론과 인텔, AMD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4% 하락했다.
다만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금리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국내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미국 증시 조정이 반도체주에만 집중되기보다 업종 순환매로 확산하는 양상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소재 등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바일·가전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국내 대표 대형주다.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급락에도 국내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와 최근 조정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맞물리며 주가가 버티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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