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전립선암 치료 과정의 부작용 경감을 겨냥한 새 보장 특약으로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확보했다. 보험사가 새 담보를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암 치료 보장의 세분화 경쟁도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흥국생명은 14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무배당 전립선암 생분해성 물질주입술 보장특약’에 대한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업계에서 상품의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을 인정받은 경우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만큼 이번 특약이 기존 암보험 보장 구조와는 다른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특약은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활용되는 생분해성 물질주입술을 연 1회 보장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시술은 방사선 치료 중 주변 조직이 받는 부담을 줄여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비교적 흔한 암으로 꼽히는데, 치료 성과뿐 아니라 치료 뒤 삶의 질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이런 보조적 치료 영역까지 보장 범위를 넓히려는 수요가 보험상품 설계에도 반영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 담보를 전립선암 주요치료특약의 일부 보장으로 넣어, 진단 이후 실제 치료 단계까지 이어지는 보장 체계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암보험이 과거에는 진단금 중심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술·약물·방사선 치료는 물론 치료 부작용 관리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고객의 실제 치료 경로에 맞춘 세밀한 보장이 경쟁력이 되는 셈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이 암 치료 전 과정을 고려한 상품 설계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 환경 변화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계속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암보험 시장에서 단순 진단 보장을 넘어, 특정 치료기술과 부작용 관리까지 포함한 맞춤형 특약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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