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코스피 상장사 41곳의 자기주식 매매 신청 종목 가운데 최대 물량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원은 직접 취득 방식으로 20만주를 장중 매수할 예정이다.
이번 신청은 코스피 상장사들이 해당 거래일에 자사주 매입 주문을 집행하기 위해 거래소에 사전 신고하는 절차다. 실제 체결 수량은 당일 주가와 거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자사주 매입은 통상 주가 안정과 주주환원 의지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의 수급 기대를 높이는 재료로 인식된다.
이번에는 41개사 중 16개사가 직접 취득, 25개사가 신탁 취득 방식을 택했다. 이 가운데 38개사가 정규장 장중 호가를 선택했다. 신원은 전체 신청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신고했고, 신탁 취득 기준으로는 드림텍이 7만주, 메리츠금융지주가 5만1000주를 신청했다.
신원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반복적인 자사주 활용 이력이 있다. 앞서 신원은 여러 차례 자사주 취득 계획을 공시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방어 의지를 보여왔고, 최근에도 장내매수 방식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20만주 매수 신청 역시 이런 연장선에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자사주 매매 신청은 하루 최대 주문 가능 물량과 방식을 신고하는 절차여서, 공시된 수량 전체가 반드시 체결되는 것은 아니다. 또 SIMPAC처럼 스톡옵션 행사 교부 목적, OCI홀딩스와 OCI처럼 계약 정산에 따른 소량 매수 사례도 포함돼 있어 자사주 취득 목적은 기업마다 다르다.
자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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