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외국인 매수 1위로 올라서며 수급의 중심에 섰다. 기관도 삼성전자우와 SFA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주 비중을 늘리면서, 이날 장 초반 수급은 반도체와 전력·에너지 업종으로 쏠리는 흐름을 보였다.
키움증권 외국인·기관 매매상위 종목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장 초반 미래에셋증권, 한국첨단소재, 신일전자, JW신약, 흥아해운 등을 주로 사들였으나, 오전 들어 삼성전자를 순매수 1위로 끌어올리며 매수 축을 대형 반도체주로 옮겼다.
오전 9시 50분 기준 외국인 순매수 상위는 미래에셋증권, 한국첨단소재, 신일전자, JW신약, 흥아해운 순이었다. 이후 오전 10시 27분에는 장 초반 순매도 상위에 있던 삼성전자가 순매수 1위로 급반전했고, 미래에셋증권, 신일전자, JW신약에 이어 한화투자증권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오전 11시 24분에도 삼성전자가 1위를 지켰고, 미래에셋증권과 JW신약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는 시간대별 교체가 활발했다. 장 초반에는 금호타이어, 삼성전자, 대원전선, 엑사이엔씨,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상위에 있었지만, 이후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 형지엘리트, 현대약품 등으로 중심이 바뀌었다. 대원전선은 오전 내내 매도 상위권에 머물렀다.
기관은 보다 일관된 흐름을 보였다. 오전 10시 27분 기준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SFA반도체,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이 순매수 상위였고, 오전 11시 24분에는 삼성전자우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SFA반도체가 2위로 올라섰다. 대덕전자와 샘씨엔에스도 새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관 자금이 반도체 부품·장비주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반면 기관 순매도는 레저·관광주에 집중됐다.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 GKL이 두 차례 집계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매도 기조가 이어졌다. 장중 수급상 기관이 카지노·관광 업종 비중을 줄이고, 반도체와 전력·에너지 업종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흐름이 뚜렷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국내 대표 대형 반도체주라는 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업황 기대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장중 실시간 수급은 최종 종가 기준 동향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 1위로 돌려세우고 기관이 삼성전자우와 SFA반도체를 꾸준히 담았다는 점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출처: 키움증권 외국인·기관 매매상위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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