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美 반도체주 급락 여파에 11%대 하락…AI 과잉투자 우려 재부각

| 유서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11% 넘게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 하락과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급락 여파가 아시아로 번지면서, AI 반도체 대표 수혜주로 꼽혀온 SK하이닉스에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4만원(11.53%) 내린 18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조정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재차 크게 밀린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는 반에크 반도체 ETF가 약 4% 하락했고, Arm홀딩스와 마이크론, AMD, 브로드컴도 일제히 5% 이상 내렸다. 미국 상장 SK하이닉스 ADR 역시 13% 넘게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TSMC가 연간 설비투자 계획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이를 업황 개선 신호보다 AI 투자 과열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AI 수요 확대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더라도, 주요 종목에 집중됐던 투자 포지션이 단기적으로 되돌려지며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HBM을 앞세워 엔비디아 등 AI 서버용 반도체 공급 기대를 키우며 대표적인 AI 수혜 메모리주로 부각돼 왔다. 다만 그만큼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글로벌 기술주 조정이 겹치자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일본 시장에서도 소프트뱅크와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키옥시아 등 AI·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키옥시아는 미국 법원의 특허 침해 배상 평결까지 겹치며 낙폭을 키웠다.

출처: 블룸버그, 뉴스핌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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