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야저 파마슈티컬스(Voyageur Pharmaceuticals, TSXV: VM, OTC Pink: VYYRF)가 유동성 개선과 사업 구조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시장 안정화 계약부터 자금 조달, 생산 전환, 사업 모델 수정까지 전방위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조영제’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보야저는 2026년 7월 14일부로 토론토 기반 투자사 레드 클라우드 증권과 계약을 체결하고 TSX 벤처 거래소 내 주식 유동성 공급 및 시장 안정화 업무를 맡겼다고 밝혔다. 회사는 매달 5,000달러(약 720만 원)를 지급하며, 해당 계약은 60일 사전 통보로 종료 가능하다. 양측은 지분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 관계이며 레드 클라우드는 향후 주식 취득은 가능하지만 성과 기반 보상이나 옵션은 받지 않는다.
동시에 보야저는 과거 발표했던 중남미 유통 계약에 대해 ‘정정’ 공시를 내놓으며 투자자 혼선을 바로잡았다. 회사는 2024년 발표했던 190만 달러(약 27억 원) 규모 SmoothX 2% 조영제 판매 관련 내용이 실제로는 확정된 매출 계약이 아닌 단순 유통 및 도매 계약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후 “판매 계약”과 “완료”라는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인정했으며 현재까지 실제 주문이나 매출 발생은 없다고 설명했다. 규제 승인 역시 진행 중이며 판매 개시는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는 최대 100만 캐나다달러(약 9억 6,000만 원) 규모 비중개 사모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이다. 주당 0.06달러 조건으로 총 1,666만 주 유닛을 발행하며, 각 유닛에는 36개월 행사 가능한 워런트가 포함된다. 조달 자금은 마케팅, 제품 테스트, 풀러렌 연구개발, 일반관리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영진 인센티브도 강화했다. 보야저는 임원진에 60만 주 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했으며 행사가는 0.06달러, 만기는 10년이다. 이는 경영진과 주주 이해를 일치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업 운영 측면에서는 ‘생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회사는 SmoothX 바륨 설페이트 CT 조영제 시험 생산을 완료하며 개발 단계에서 상업 생산 단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시장 출시와 함께 미국 FDA 승인 절차도 병행 중이다. 현재 9종 바륨 조영제 중 5개는 이미 캐나다 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눈에 띈다. 보야저는 앨버타에 연간 5,000톤 바륨 설페이트 처리가 가능한 탄소중립 제약 공장 설계를 완료했으며, 건설 기간은 약 18개월로 예상된다. 총 투자 규모는 3,000만 캐나다달러(약 432억 원)로 추산된다. 해당 시설은 조영제 생산뿐 아니라 ‘탄소 포집’ 기반 풀러렌 소재까지 확대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인 케이지 카본과 협력해 탄소 포집 기술 기반 풀러렌 조영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탄소 소재로 전환해 영상 해상도를 개선하는 차세대 의료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원재료 확보 측면에서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보야저는 프랜시스 크릭 프로젝트에서 고순도 바륨 설페이트 2,000톤 채굴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경제성 평가에서는 순현재가치(NPV) 3억4,400만 달러(약 4,953억 원), 내부수익률(IRR) 137%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코멘트 업계에서는 보야저의 최근 행보를 ‘구조 정비와 실행력 강화’로 평가하면서도, 초기 계약 관련 정보 수정에서 드러난 신뢰성 이슈는 단기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다만 조영제 공급 부족이라는 글로벌 구조적 수요와 수직 통합 전략이 맞물릴 경우 중장기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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