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증권가 목표가 하향 우위에 11%대 급락

| 김서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우위 흐름과 반도체 업종 전반의 눈높이 조정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세 기준 SK하이닉스는 184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11.53% 내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국내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는 323건으로 상향 리포트 249건을 웃돌았다. 최근 일주일만 봐도 상향 91건, 하향 189건으로 하향 기조가 더 뚜렷했다. 연초만 해도 상향 리포트가 하향 리포트를 최대 10배 가까이 웃돌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 건수는 4월 34건에서 5월 22건, 6월 18건으로 감소했다. 같은 종목을 두고도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 420만원을 유지한 반면, BNK투자증권은 185만원과 보유 의견을 제시해 증권사별 시각차도 크게 벌어진 상태다.

이는 앞서 AI 투자 확대와 HBM 수요 급증,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해 이어졌던 공격적인 목표주가 상향 흐름이 최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재점검 단계로 들어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AI 수혜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와 업황 고점 논란, 단기 급등 부담이 맞서면서 증권가도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다시 따져보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피가 7000선 아래로 밀리며 급등락을 반복하자 증권사들은 공격적으로 목표가를 높이기보다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기사에서 인용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처럼 하향 리포트가 상향 리포트를 웃도는 것은 시장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결국 SK하이닉스 주가 약세는 개별 종목 이슈라기보다, 반도체 대표주를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사이클이 꺾이고 있다는 점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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