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가 큐리진의 대사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기술도입 계약을 공시했지만 주가는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큐리진이 보유한 이중타겟 siRNA 플랫폼 기반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규모가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21억7200만원의 10% 이상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계약금액과 선급금, 단계별 마일스톤 금액은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경영상·영업상 비밀 유지 사유로 공시가 유보됐다. 계약 기간은 대상 국가에서 최종 유효청구항 만료일, 규제상 독점기간 만료일, 또는 최초 상업판매일부터 12년이 되는 날 가운데 가장 늦은 시점까지다.
마일스톤은 개발 단계 달성 및 상업허가 이후 청구서 수령일로부터 30일 이내 지급하는 구조다. 향후 제3자에 라이선스 아웃할 경우에는 양사 협의 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다만 규제기관의 연구개발 중단 조치나 품목허가 실패 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는 조건부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존 협력 관계를 한 단계 진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큐리진과 대사질환 이중표적 siRNA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고, 큐리진 지분 25.26%를 약 28억9000만원에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공동연구와 지분 투자에 이어 후보물질 직접 도입까지 나서며 RNA 치료제 분야 확장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그동안 인간항체 제작 기술과 SAFA 플랫폼을 바탕으로 항체치료제와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번 기술도입으로 기존 단백질·항체 중심 파이프라인에 siRNA 기반 대사질환 후보물질을 추가하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날 에이프릴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 내린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시상 종가와 현재 시세로 제시된 2만4000원은 종목명과 종목코드 기준으로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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