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다음 달 31일까지 휴면예금과 보험금 같은 숨은 금융자산을 한 번에 조회하고 돌려받을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융 소비자가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자금을 보다 쉽게 확인해 실제 계좌로 옮길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2026년 7월 21일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KB스타뱅킹을 통해 국내 100여 개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휴면예금이나 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한 뒤, 신청 즉시 본인 명의 KB국민은행 계좌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여러 금융회사를 각각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시간과 절차 부담을 줄인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숨은 금융자산은 예금 만기 이후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돈이나 지급 사유가 발생했지만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처럼 금융회사에 남아 있는 자산을 말한다. 이런 자산은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장기간 방치되기 쉬운데, 은행권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이를 한 번에 조회하도록 하면서 소비자의 자산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번 캠페인도 이런 흐름에 맞춰 고객이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직접 확인하고 회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사례로 해석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은 비대면 채널 대신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대면 상담을 선호하는 고객까지 대상으로 포함해 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조치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금융 서비스가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오프라인 창구 지원이 여전히 중요한 보완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단순 수신·대출 업무를 넘어 고객의 잊힌 자산까지 발굴해 돌려주는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비대면 자산 조회와 환급 서비스 확대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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