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퇴직연금 수익률 1위 달성…장기 투자 전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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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장기 수익률에서 증권업계 최상위 성과를 내면서,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수익률 경쟁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2일 금융감독원의 2026년 2분기 퇴직연금 비교공시를 인용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원리금비보장 상품의 5년 수익률이 증권업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립금 1조원 이상 사업자를 기준으로 보면, DC 상품의 5년 수익률은 연 12.57%, IRP는 연 11.83%였다. IRP의 10년 수익률도 연 10.35%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의 DC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최근 1년 56.65%, 5년 연 12.57%, 10년 연 8.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IRP 역시 최근 1년 47.80%, 5년 연 11.83%, 10년 연 10.35%를 나타냈다.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예금처럼 원금과 이자가 확정되는 구조가 아니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상품군을 뜻한다.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단순히 자금을 쌓아두는 수준을 넘어, 장기 분산투자를 통해 노후자산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 장기 투자 중심의 운용 전략과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체계를 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약 900개에 이르는 ETF와 다양한 채권 상품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선택 폭을 넓혔고,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증권(ELS)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적립식 ETF 자동투자 서비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등을 더해 투자 성향에 맞춘 장기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퇴직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고 노후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단기 성과보다 꾸준한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권의 퇴직연금 경쟁도 이제는 단순 가입자 수 확보를 넘어, 장기 수익률과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의 완성도를 겨루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상품 다양화와 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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