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생활건강,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목표가 상향…장중 31만원선 회복

| 강수빈 기자

LG생활건강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을 재료로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현재 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26만3000원 대비 2만8000원(10.65%) 오른 수준이다. 장중에는 31만4500원까지 오르며 31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실적 개선이다. LG생활건강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 순이익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7.5%, 순이익은 101.2% 늘었다.

특히 뷰티 부문이 실적 반등의 중심에 섰다. 뷰티 매출은 8184억원으로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홈케어·데일리뷰티(HDB) 부문도 매출 377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각각 5.5%, 23.1% 증가했다. 회사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기능성 제품 중심의 전략 채널 판매 호조가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의 체질 변화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분기 전체 해외 매출은 5845억원으로 12.6% 증가했고, 이 가운데 북미 매출은 2058억원으로 47.3% 늘어 중국 매출 1760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중심으로 성장 축을 옮겨온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숫자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분기에는 미국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일부 반영됐지만, 시장은 이를 제외하더라도 본업 수익성 회복 흐름이 뚜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548억원에 그치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로 회복되며 턴어라운드 기대를 키웠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도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이익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며, 성장성이 높은 북미 지역 중심의 매출 확대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계기로 LG생활건강이 중국 중심 성장 둔화 우려에서 벗어나 북미와 글로벌 확장, 프리미엄 제품 강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중간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되면서 투자 매력이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