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장중 투자자별 매매 동향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금호타이어 등을 사들였고, 기관도 삼성전자와 SFA반도체 매수에 나섰다.
현재 시세 기준 삼성전자는 250,500원으로 전일 대비 43,500원(21.01%) 올랐다. 외국인 수급이 대형 반도체주로 집중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장 초반 흥아해운과 삼성전자 중심의 매수 흐름을 보이다가 이후 삼성전자, 금호타이어, 대원전선, 팬오션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오전 내내 외국인 순매도 1위를 유지했고, 한화오션도 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금호타이어는 장 초반 순매도 상위에서 순매수 상위로 돌아서는 흐름을 보였다.
기관은 삼성전자와 SFA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어 두산퓨얼셀, SK하이닉스, 대덕전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한온시스템은 기관 순매도 상위에 공통적으로 포함됐다.
이 같은 수급은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대형 반도체주로 자금이 쏠리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실적 개선 기대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저가 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같은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10% 안팎 급등세를 나타냈다. 개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대응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장중 실시간 기준으로 최종 종가 기준 투자자별 매매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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