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미국 일라이 릴리의 '월 1회 GLP-1' 비만약 국내 생산 공급망 구축 기대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펩트론 오송 제2공장이 릴리의 충청권 생산벨트에서 완제 생산을 맡을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세 기준 펩트론은 가격제한선까지 오른 16만61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도 16만6100원으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주가 강세 배경에는 릴리가 국내에 단계적으로 구축 중인 GLP-1 비만약 공급망이 있다. 충북 청주 오창의 아이티켐이 중간체, 세종의 SK바이오텍·SK팜테코가 원료의약품(API) 생산 역할을 맡는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시장은 장기지속형 펩타이드 주사제 기술을 보유한 펩트론을 완제품 생산의 마지막 퍼즐로 바라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펩트론은 앞서 이사회에서 '오송 2공장 자동충전설비 도입 관련 L/C OPEN의 건'을 의결했다. 1분기 보고서에는 오송 제2공장을 해외 진출을 위한 cGMP급 약효지속성 의약품 생산시설로 신축 중이라고 기재했다.
시장에서는 이 시설이 릴리와 공동 개발 중인 월 1회 비만약 생산을 염두에 둔 미국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 설비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송 제2공장이 당초 계획보다 확대된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는 관측도 상업 생산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펩트론은 릴리와 공동 연구를 통해 GLP-1 계열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을 진행해 왔다. 다만 릴리의 최종 생산 파트너로 공식 확정됐다는 발표는 아직 없는 만큼, 향후 실제 수주 여부와 설비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