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진이 직접 자금을 투입해 신주를 사들였다는 점이 시장에서 책임경영 신호로 받아들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2300원(9.27%)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만7650원까지 오르며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에 따르면 김 수석부회장은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2만3153주를 주당 2만2100원에 취득했다. 취득 금액은 약 5억1200만원이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은 8만1400주에서 10만4553주로 늘었다. 유상증자로 발행주식 수가 함께 증가하면서 지분율은 0.05%로 유지됐다.
최대주주인 한화도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793만7394주를 추가 취득했다. 시장에서는 대주주와 경영진이 증자에 직접 참여한 점을 두고 주가 하락 국면에서 회사 성장성과 중장기 투자 계획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신주 취득은 한화솔루션이 추진 중인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절차의 일환이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미국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 희석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하자 김 수석부회장과 경영진은 약 30억원 규모의 장내 매수에도 나선 바 있다.
실적 개선 기대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한 4조5826억원, 영업이익은 200.2% 늘어난 306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카터스빌 태양광 공장 가동 확대와 북미 솔라 허브 투자 효과를 근거로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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