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정부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세제 지원 확대와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방한 기대가 맞물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4일 오후 1시 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100원(6.06%) 오른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정부의 세제 지원 확대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서 SMR과 초소형모듈원자로(MMR)를 미래형 에너지 분야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은 연구·개발(R&D) 비용의 30~50%, 시설투자 비용의 15~30%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시장에서는 국내 대표 원전 기자재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이번 조치의 핵심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내부 구조물 등 원전 주기기를 생산하고, 테라파워·뉴스케일파워·엑스에너지 등 글로벌 SMR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빌 게이츠 창업자 방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업계에서는 빌 게이츠와 국무총리 간 면담이 이뤄질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원전과 SMR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관련주 전반에 반영되는 흐름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 기업향 가스터빈 공급 계약과 해외 원전 프로젝트 기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수주 확대 가능성이 부각돼 왔다. 체코 원전 프로젝트와 SMR 기자재 계약, 신한울 3·4호기, 중동·유럽 원전 사업 확대 등도 추가 수주 모멘텀으로 거론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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