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이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ANT-301'의 국내 1상 탑라인 결과를 공개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약물이상반응과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트로젠은 전 거래일보다 1530원(9.30%) 오른 1만7980원에 거래됐다. 주가 강세는 신약 후보물질의 초기 임상에서 안전성 확인과 통증·기능 지표 개선이 함께 제시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Kellgren-Lawrence 3~4단계 무릎 골관절염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평가변수인 안전성 평가에서는 모든 용량군에서 약물이상반응과 DLT가 확인되지 않았다.
탐색적 유효성 평가에서도 기저치 대비 통증 평가 척도(VAS) 55.3%, 관절염 증상 지수(WOMAC) 27.6%, 무릎 기능 평가(IKDC) 27.9% 개선이 관찰됐다. MRI와 X-ray 평가에서는 연골의 구조적 개선 또는 유지 결과도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특히 중증 환자를 포함한 초기 임상에서 안전성과 함께 통증 완화, 관절 기능 개선 신호가 나온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ANT-301은 2023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고, 이후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투약을 거쳐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다만 회사는 이번 결과가 탐색적 1상 탑라인 데이터인 만큼 대상자 수가 제한돼 통계적 유의성을 확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트로젠은 최종 결과보고서(CSR)를 확보한 뒤 후속 임상을 통해 유효성을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회사는 과거 크론병성 누공 치료제를 상용화한 바 있으며, 당뇨병성 족부궤양과 수포성 표피박리증,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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