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은 자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의 적용 범위가 다시 한 번 넓어졌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1만원(3.75%)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8만9500원이었고, 장중 2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회사 공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개발·허가·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합쳐 최대 3억6500만달러로, 원화 기준 약 5219억원이다. 제품 상업화 이후에는 순매출액에 연동한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이번 계약은 파트너사의 바이오의약품 1개 품목에 ALT-B4를 적용해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상업화하는 내용이다. 계약 상대방과 대상 품목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이 주목한 대목은 ALT-B4의 사업 확장성이다. ALT-B4는 정맥주사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로, 투약 편의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계약 역시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추가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알테오젠은 산도즈 등과도 ALT-B4 관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계약에서 단계별 마일스톤을 실제 수령한 이력도 있어, 이번 신규 계약 역시 단순 기대를 넘어 후속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이번 계약은 각국 규제기관의 허가 완료를 전제로 하는 조건부 계약이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임상시험이나 품목허가 결과에 따라 실제 수취 금액이 줄어들 수 있고, 연구개발 중단이나 허가 실패 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