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2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2.33% 오른 12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전날 공개된 2분기 잠정 실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3726억원, 영업이익 5871억원, 순이익 35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65%, 영업이익은 126.8%, 순이익은 6.6% 늘었다.
시장에서는 비철금속 제련 수익성 개선과 금·은 등 귀금속 판매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를 비롯한 해외 자회사 생산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실적으로 고려아연은 분기 실적 공시 의무화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약 12조4450억원, 영업이익 약 1조3330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후 최대 반기 실적도 달성했다.
주주환원 기대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고려아연은 2분기 배당금을 주당 5000원으로 결정했으며, 총 배당금은 약 1020억원이다.
다만 같은 날 고려아연은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 명칭 등을 무단 사용한 혐의로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 관계자들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려아연은 해당 사업과 관련한 갈등이 이어져 왔으며, 이번 조치는 법적 대응으로 번진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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