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2분기 매출 1,278억 원 돌파… 빅뱅 월드투어로 하반기 기대감

| 토큰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주요 아티스트 활동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천278억원으로 27.2% 늘었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3억원을 32.1% 웃돌았다. 다만 순이익은 75억원으로 32.8% 줄어, 본업의 수익성 개선과 최종 이익의 흐름은 다소 엇갈렸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음반 발매와 이를 연계한 부가 매출이 함께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신보 판매에 더해 엠디(기획상품·굿즈) 판매가 늘었고, 디지털 콘텐츠 수요도 꾸준히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음반과 공연뿐 아니라 온라인 영상, 팬 대상 상품, 지식재산권 활용 사업이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인데, 이번 분기에는 이런 수익원이 비교적 고르게 작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반기에는 기존 대표 아티스트와 신인급 그룹이 동시에 실적을 떠받치는 구도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33회 규모의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넓은 팬층을 확보한 이른바 메가 아이피(IP·지식재산권)가 움직이면 공연, 상품, 콘텐츠 유통 전반에서 매출 파급력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동시에 베이비몬스터는 남미·오세아니아·유럽을 도는 두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고, 트레저도 추가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 신규 보이그룹 데뷔도 예고했다. 한 회사 안에서 검증된 대형 아티스트와 성장 초기 단계의 저연차 그룹이 함께 활동하면 특정 팀 의존도를 낮추면서 실적 기반을 넓힐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 엔터 업계에서 공연과 지식재산권 사업의 비중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YG 역시 신인 흥행 여부와 기존 대표 아티스트의 투어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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