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한 데다 중동 천궁 수출 회복, 글로벌 방공미사일 공급 부족에 따른 추가 수주 기대가 매수세를 키우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9.58% 오른 8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76만4000원이었고, 장중 82만6000원까지 올랐다.
SK증권은 이날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높였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101억원,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수출 비중 확대와 외형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천궁 매출이 하반기 분기당 1200억원 수준으로 회복해 연간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글로벌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미·김천 공장 증설이 단순 선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수출 계약 협의 진전과 물량 가시성 확보를 뜻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동 지역 방공무기 수요 확대, 동남아 추가 수출 기대, 독일 라인메탈과의 협력을 통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도 성장 동력으로 거론된다.
앞서 다른 증권사들도 중동 분쟁 이후 천궁Ⅱ의 실전 성능 부각, 유럽 방공망 투자 확대, 수출 파이프라인 강화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잇달아 100만원 이상으로 올린 바 있다. 시장에서는 2028~2029년부터 물량과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특별한 일회성 요인 없이 수출 비중 확대와 외형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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