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피셔위, 중앙은행 AI 의제 데이터 거버넌스로 확대

| 류하진 기자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어빙피셔위원회(IFC)가 중앙은행 통계 포럼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인공지능(AI) 활용을 다루는 협의체로 역할을 넓혔다.

BIS는 2025년 5월 새 운영규정에서 IFC의 임무를 중앙은행 통계 이슈에서 더 넓은 데이터 이슈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새 임무에는 데이터와 정보기술(IT) 도구의 거버넌스, AI 활용, 상업 데이터와 IT 서비스 접근 비용 완화가 포함됐다.

IFC는 중앙은행 경제학자와 통계 전문가가 통계·데이터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다. BIS 체계 아래 운영되며 국제통계기구(ISI)와 연계돼 있고 국제공식통계협회(IAOS) 회원이다. 중앙은행이 데이터를 생산하고 쓰고 공유하는 과정의 방법론과 기준을 논의하는 조직으로 소개된다.

최근 공개물도 같은 방향을 보인다. BIS는 3월 31일 ‘중앙은행 데이터 과학: 생성형 AI 탐색’을 다룬 IFC Bulletin No 67을 공개했다. 2월 19일에는 ‘중앙은행 의사결정을 위한 새 데이터’를 주제로 한 IFC Bulletin No 66을 냈다. 2025년 IFC 연차보고서는 BIS All Governors’ Meeting 승인일이 2026년 1월 16일로 표기됐고, 별도 페이지에는 2026년 1월 19일 공개물로 올라와 있다.

미셸 불록(Michele Bullock)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8월 20일 제13차 IFC 격년 콘퍼런스 온라인 개회사에서 “AI는 중앙은행 전반의 최우선 혁신 과제”라고 말했다. 불록 총재는 새 전략의 축으로 중앙은행 통계 현대화, AI와 데이터 혁신, 데이터 거버넌스를 제시했다.

콘퍼런스 주제는 ‘중앙은행의 정보 공백 메우기: 데이터와 혁신 도구의 효과적 활용’이었다. 불록 총재는 AI와 고급 분석, 더 세분화된 새 데이터, 신뢰를 주요 의제로 꼽았다. 지급 데이터, 기업 단위 정보, 시장 데이터, 위성 이미지 같은 비전통 자료도 정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사례로 언급했다.

SUERF는 IFC Bulletin No 67을 바탕으로 한 정책 브리프에서 중앙은행이 생성형 AI를 경제분석, 통계, 감독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동시에 거버넌스, 인력과 기술 역량, 문서화, 데이터 품질, 기관 간 협력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사안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 가격과 직접 연결된 이슈는 아니다. 다만 중앙은행이 AI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제도화하는 방식은 디지털자산 감독, 결제 인프라, 리스크 측정의 기초 데이터 체계와 간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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