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 전 달러-원 마 ‘파’ 거래…NDF 픽싱 스퀘어

| 서지우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9일 오전 9시 이전 달러-원 스팟 마(MAR·시장평균환율) 가격이 파(0) 수준에서 거래됐다.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 포지션은 스퀘어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는 복수의 중개사를 통해 이 같은 거래 상황을 전했다. 파는 시장평균환율과 차이가 없는 0원 수준을 뜻한다.

마는 서울외환시장에서 체결된 달러-원 현물환 거래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기준성 가격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전후 마 호가를 장 초반 수급과 포지션 정리 여건을 살피는 참고 지표로 활용한다.

NDF 픽싱 포지션이 스퀘어라는 것은 개장 후 역내 시장 참가자들이 처리해야 할 픽싱 물량이 중립이라는 의미다. 달러 매수나 매도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정리 부담이 몰리지 않은 상태를 나타낸다.

NDF는 원화를 실제로 주고받지 않고 계약 환율과 만기 환율의 차액을 정산하는 선물환 거래다. 픽싱은 NDF 만기 결제에 적용할 기준 환율을 확정하는 절차를 말한다.

NDF 만기 물량은 개장 이후 역내 현물환 거래와 연결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전 픽싱 포지션을 장 초반 수급을 가늠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흐름은 앞서 개장 전 마 호가가 파로 거래되고 NDF 픽싱 포지션이 스퀘어로 집계됐던 사례와 같은 기준선 거래다. 다만 이번 집계는 오전 9시 이전 마 거래와 NDF 픽싱 포지션에 한정된다.

개장 전 마 가격이 파였다는 사실만으로 장중 달러-원 환율의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장중 흐름은 서울외환시장 개장 이후 실제 수급과 체결 가격을 통해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마 호가와 현물환의 장중 체결 가격은 확인 시점과 거래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수치는 개장 전 외환시장 포지션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서울외환시장 개장 이후 달러-원 현물환 흐름과 NDF 관련 물량이 실제 거래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는 장중 체결 가격과 수급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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