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5.25%까지 오르면 미국 증시가 고점 대비 10%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Markets Pulse가 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약 30%는 해당 금리 수준이 증시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관련 설문 결과는 미 10년물 금리가 11일 4.96%를 웃돌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 5%선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미 국채 금리는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 가격이 낮아지고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에는 상승 압력이 생긴다. 장기 금리 상승은 미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성장주를 포함한 위험자산의 가격 변동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번 조사는 실제 증시 급락이 발생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특정 금리 구간에 도달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반응을 묻은 전망 조사다. 따라서 현재 미국 증시가 이미 10% 하락했거나 조정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RS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조정 국면의 가장자리에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증시 조정 폭과 발생 시점은 향후 금리 흐름과 시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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