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9월 금리 인상 주장…CICC “신뢰가 핵심”

| 김민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정책 신뢰를 지키려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봤다.

CICC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신뢰를 유지한다는 관점에서 9월에는 금리를 올리는 것이 최선”이라며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정책 신뢰를 제시했다.

CICC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케빈 워시(Kevin Warsh)가 보인 ‘의도적인 모호함’이 시장의 금리 전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후 미 국채 기간 프리미엄은 7월 말 0.65%에서 8월 중순 0.9%로 상승했다.

기간 프리미엄은 투자자가 장기 채권을 보유하는 대가로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이다. 이 수치가 오르면 장기 국채 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CICC는 워시가 잭슨홀 회의에서 매파적 입장을 내놓은 배경에도 시장의 신뢰 문제가 있었다고 봤다.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기존 발언과 다른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CICC는 단기 지표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FOMC를 앞두고 정책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제한적인 만큼 비농업 고용과 물가 지표가 주요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고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베팅이 커진 흐름도 앞서 나타났다. CICC는 경제 지표가 약해질 경우 연준에 정책 조정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9월 15~16일 FOMC를 열 예정이다. 금리 결정과 함께 앞선 매파적 신호에 대한 정책 일관성과 시장 신뢰가 주요 쟁점으로 남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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