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현물 0.6% 내린 4115.72달러…로이터, 3개월 저점 기록 보도

| 서도윤 기자

금 현물 가격이 22일(현지시간) 온스당 4115.72달러(약 545만원)로 0.6% 내렸다. 같은 시점 미국 금 선물은 4132.22달러로 0.4% 하락했다. 가격은 22일 오후 8시 52분(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 52분) 기준이다.

로이터는 이날 금 현물이 3개월 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 위험 회피 분위기가 금 매도 압력과 함께 나타났다는 것이 로이터의 설명이다. 같은 보도에서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 수요를 받았다.

4115.72달러는 특정 시각의 장중 가격이어서 이날 저점이 4100달러 아래였는지는 이 수치로 알 수 없다. 금 현물(XAU/USD)과 선물은 거래 대상과 기준이 달라 가격을 나란히 비교하기도 어렵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다. 금리가 높은 수준에 오래 머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설명이다. 다만 이날 하락을 이 관계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9월 회의록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를 기록했다. 당시 회의 이후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3.75~4.00%다. 회의록은 9월 정책 논의를 담은 문서여서 22일 금값 움직임을 직접 설명하는 자료는 아니다.

국채 시장 흐름도 단순하지 않다. 미 재무부 일일 자료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1일 4.81%에서 22일 4.65%로 낮아졌다. 하루 단위로 보면 국채 수익률 상승만으로 금값 하락을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다.

본지는 현물 금이 4500달러 밑으로 내려선 흐름을 앞서 전했다. 당시 수치도 장중 가격이어서 종가와 다를 수 있다. 두 수치는 기준 시각이 달라 정확한 하락 폭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이번 금값 하락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보여주는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음 FOMC 회의는 10월 27~28일 열릴 예정이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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