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화는 27일 오후 1시 55분(한국시간) 장중 달러당 95.22루피에 거래됐다. 26일 종가인 95.1850루피보다 달러를 사는 데 필요한 루피가 늘었다.
로이터(Reuters)는 높은 유가와 약한 포트폴리오 자금 흐름이 루피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95.22루피는 장중 시세이고 95.1850루피는 전날 종가여서 두 수치는 서로 다른 시점의 값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배럴당 115.15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는 브렌트유 가격이 6개월 고점 부근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수입업체는 원유 대금을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달러 확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로이터는 원유 가격을 의식한 수입업체들이 환율 변동에 대비한 거래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유가와 자금 흐름이 이날 환율에 각각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구분되지 않았다.
로이터가 인용한 민간은행 통화 거래자는 인도중앙은행(Reserve Bank of India, RBI)이 루피화의 점진적인 약세를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이는 중앙은행이 공식적으로 정책 방향을 밝힌 것은 아니다.
인도중앙은행의 환율 대응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 속에 루피화는 26일 종가보다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28일(현지시간)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며, 정책 발표는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기자회견은 오전 3시 30분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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