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1.7로 올라 9월 수정치 84.2보다 7.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경기 평가와 향후 기대가 함께 개선됐지만, 기대지수는 앞선 3개월 하락분을 일부만 회복했다.
컨퍼런스보드(The Conference Board)는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수는 1985년을 100으로 삼아 산출하며, 이번 잠정 결과의 조사 기간은 10월 1일부터 21일까지다. 앞서 9월 지수를 81.9로 전한 본지 보도 이후 컨퍼런스보드는 해당 수치를 84.2로 수정했다. 이번 상승폭은 수정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값이다.
현재 사업·고용 여건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현재상황지수는 8.6포인트 오른 120.4를 기록했다. 향후 6개월간 소득과 사업·고용 여건에 대한 전망을 담은 기대지수는 6.9포인트 상승한 72.6이었다. 기대지수는 반등했지만 3개월 연속 하락을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했다.
현재 여건에 대한 응답도 개선됐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비율은 9월 24.3%에서 10월 26.7%로 높아졌고,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21.4%로 변함이 없었다. 현재 사업 여건이 ‘나쁘다’는 응답은 20.0%에서 17.8%로 줄었다.
향후 6개월 동안 사업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9월 25.2%에서 10월 20.7%로 낮아졌다.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본 응답은 27.6%에서 26.3%로, 소득 감소를 예상한 응답은 14.9%에서 12.0%로 각각 내려갔다.
퍼거스 매코믹(Fergus McCormick) 컨퍼런스보드 글로벌지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와 향후 사업 여건에 대한 인식 개선이 10월 소비자신뢰 상승을 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신뢰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장기 하락 흐름에 있으며, 소비자들이 향후 6개월간 서비스와 내구재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코믹은 소비자들이 식료품과 연료 가격 상승에 계속 불만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향후 12개월 평균 물가상승률 예상치는 10월 5.8%였다.
컨퍼런스보드는 다음 소비자신뢰지수를 11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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