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상품무역 적자가 1349억달러(약 179조원)로 전월보다 2.1% 확대됐다.
미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은 28일 발표한 9월 선행경제지표 보고서에서 상품무역 적자가 전월보다 28억달러(약 3조7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8월 적자는 1321억달러(약 175조3000억원)였다. 9월 상품 수입은 3441억달러(약 456조6000억원)로 전월보다 81억달러(약 10조7000억원) 증가했고, 수출은 2092억달러(약 277조6000억원)로 53억달러(약 7조원) 늘었다. 이 수치는 상품만 집계해 서비스 거래를 포함한 전체 무역수지와는 범위가 다르다.
용도별 통계에서 자본재 수입은 1573억6200만달러(약 208조8000억원)로 전월보다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본재 수출은 5.4% 늘었지만 산업용 원자재·소재 수입은 6.0%, 자동차·부품 수입은 4.0%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체 상품 수입은 28.2%, 수출은 12.7% 늘었고 자본재 수입은 77.2% 증가했다.
화성재경은 28일 보도에서 경제학자들의 9월 상품무역 적자 예상치가 1302억달러(약 172조8000억원), 3분기 GDP 연율 성장률 전망치가 3.2%였다고 전하고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입 증가를 적자 확대 배경으로 제시했다. 실제 적자는 전망보다 47억달러(약 6조2000억원) 많았다.
이번 상품무역 수치는 미국 세관 통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선행 집계다. 계절 조정은 했지만 물가 변동은 제거하지 않아 명목 적자 증가율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여도로 바로 해석할 수는 없다. 미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 BEA)은 일정표에 따라 29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3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9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는 11월 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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