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3구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신선식품 제외 CPI와 신선식품·에너지 제외 CPI는 각각 2.6% 올라, 총합 상승률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일본 총무성 통계국이 30일 발표한 도쿄도 구부 10월 중순 속보치에서 총합 지수는 2025년을 100으로 할 때 103.5였다. 이번 발표 대상은 일본 전국이 아니라 도쿄 23구다.
Mace News가 전한 발표 전 시장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이었다. 실제 상승률은 전망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총합 CPI 상승률은 9월 2.7%에서 10월 2.8%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전월과 비교해 총합 상승률이 확대된 것이다.
신선식품 제외 지수는 103.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9월 상승률 2.7%보다 0.1%포인트 낮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모두 제외한 지수는 103.6으로 2.6% 올랐다. 같은 기준 계열에서 9월 상승률은 2.9%였다.
총합 지수에는 신선식품과 에너지가 모두 포함된다. 나머지 두 지표는 각각 신선식품,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집계한다.
통계국은 신선식품이 9월과 10월 사이 총합 상승률 변화에 0.26%포인트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합 상승률 확대폭인 0.1%포인트보다 큰 수치로, 다른 품목의 기여가 일부 상쇄했음을 보여준다.
품목별 전년 동월 대비 가격 상승률은 상추 118.3%, 외식 햄버거 16.4%, 도시락 28.1%였다. 이 수치는 각 품목의 가격 변화율이다.
품목별 상승률과 전체 CPI 상승에 대한 기여도는 서로 다른 지표다. 상추 가격 상승률 118.3%를 전체 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율로 읽을 수는 없다.
신선식품·에너지 제외 지표의 9월 상승률은 과거 발표 당시 3.0%였지만, 이번 자료의 2025년 기준 계열에서는 2.9%로 제시됐다. 두 달을 비교할 때는 이번 발표에 실린 같은 기준의 수치를 적용해야 한다.
도쿄도 구부 CPI는 전국 결과에 앞서 공표되는 중순 속보 지표다. 따라서 이번 2.8%를 일본 전국의 10월 물가 상승률로 볼 수는 없다.
FXStreet는 발표 직후 달러·엔 환율이 157.72엔으로 당일 0.06% 하락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정확한 호가 시각과 제공처가 제시되지 않아 CPI가 환율에 미친 영향을 이 수치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본지는 앞서 도쿄 CPI 속보치와 일본은행 정책 결정을 앞둔 시장 상황을 전했다. 이번 발표는 당시 예고된 도쿄 23구 10월 CPI 속보치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는 29~30일 일정으로 잡혔다. 정책 성명과 10월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의 은행 견해는 30일 공개 일정에 올랐으며, 보고서 전문은 11월 2일 오후 2시(한국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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