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대륙붕의 2040년 석유·가스 생산 격차가 기준 시나리오에서 하루 190만 배럴 석유환산량(boepd)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실제 생산량의 단일 예측이 아니라 탐사와 개발 조건을 반영한 시나리오 수치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는 5일 공개한 분석에서 탐사량이 지난 10년 수준에 머물면 격차가 220만 boepd에 이른다고 봤다. 같은 탐사 가정에서 발견된 유전을 생산에 투입하는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격차는 210만 boepd로 낮아진다. 탐사량을 두 배로 늘리고 개발 기간도 절반으로 줄이는 조건에서도 격차는 140만 boepd로 남는다고 분석했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2016년 이후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자원을 약 32억 boe로 집계했다. 연평균 발견량은 약 3억2000만 boe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10억 boe를 넘는 해상 자원 발견이 1969~2010년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근 탐사 성과의 규모가 과거 대형 발견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다.
노르웨이의 탐사 성공률은 60%로 세계 평균 55.5%보다 높았다. 그러나 성공한 시추공 한 곳의 평균 발견량은 약 700만 boe로, 세계 평균 1840만 boe에 못 미쳤다.
최근 탐사는 기존 생산시설 가까이에서 작은 유전을 찾아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는 방식에 집중됐다. 새 시설을 짓는 부담을 낮추고 생산을 앞당길 수 있지만, 발견 규모가 작으면 생산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이 같은 소규모 발견의 생산량이 정점에서도 하루 약 70만 boepd에 그칠 것으로 봤다. 기준 시나리오의 2040년 생산 격차 190만 boepd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노르웨이 해양국(Norwegian Offshore Directorate)의 생산 전망 자료는 2025년 노르웨이 대륙붕의 석유·가스 생산량을 2억3920만 표준㎥ 석유환산량으로 집계했다. 해양국은 생산이 2020년대 말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한 뒤 2035년까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국은 2026년 자원보고서에서 노르웨이 대륙붕의 잔여 자원을 약 70억 표준㎥ 석유환산량으로 추산했고, 그중 절반가량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50년 생산량은 탐사·투자·기술 발전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에서 현재의 약 65%, 낮은 투자와 제한된 탐사 시나리오에서는 약 5%로 제시됐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2040년 생산 격차와 해양국의 2050년 생산량 시나리오는 기간과 기준이 달라 같은 전망으로 비교할 수 없다. 두 자료 모두 탐사와 투자가 생산 경로에 영향을 준다고 제시했지만, 각각의 수치는 별도 시나리오다.
◇ 대형 발견 겨냥한 공동 탐사
에퀴노르(Equinor·$EQNR), Aker BP($AKRBP), Vår Energi($VAR)는 8월 24일 공동 탐사 협력을 발표했다. 세 회사는 향후 4~5년 동안 탐사 기회 약 20~25곳을 검토할 계획이다.
세 회사는 매년 고영향 탐사 시추공 약 5개를 뚫는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기존 시설 주변 탐사를 이어가면서 독립적인 유전 개발을 뒷받침할 규모의 발견도 찾겠다는 계획이다.
노르웨이 정부는 APA 2026 탐사 면허 구역을 블록 또는 블록 일부 70개만큼 확대했다. 이 가운데 바렌츠해 38개, 노르웨이해 10개, 북해 22개가 포함됐다. 노르웨이 정부의 APA 2026 면허 구역 확대는 앞서 보도된 내용으로, 정부는 이번 확대에 따른 새 면허를 2027년 초 배정할 계획이다.
APA는 이미 탐사가 진행된 성숙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연례 면허 절차다. 면허 구역 확대와 시추 계획은 탐사 기회를 늘리는 조치이며, 실제 발견이나 생산을 뜻하지는 않는다. 노르웨이 정부의 APA 2026 발표문에는 면허 배정을 2027년 초로 계획한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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