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곤 게임즈(PLGNF)가 사업 구조를 ‘AI 딜러’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중심으로 재편하며 대규모 자본 구조 변화에 나선다. 회사는 주식 병합과 사명 변경, 부채 주식 전환, 최대 1,000만 달러(약 144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동시에 추진해 수익 모델을 고정 수수료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곤은 주주총회를 통해 100대1 주식 병합과 사명을 ‘디얼원 인터랙티브’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동시에 약 3,197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지급 부채를 주식으로 정산해 재무 부담을 낮추고, 최대 1,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발행을 통해 운영 자금을 확충한다. 회사 측은 “변동성이 큰 운영 중심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반복 매출을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략 축의 중심에는 ‘AI 딜러’ 플랫폼이 자리한다. 플레이곤은 디지털 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의 확정 계약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딜러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며, 2026년 3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약 100만 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해당 기술의 지식재산권(IP)은 100% 보유한다. 양사는 공동 상업화 법인을 통해 수익을 배분하되, 5년간 독점 계약을 유지하는 구조다.
플랫폼 전략도 병행 강화된다. 에스토니아 기업 스튜디오웍스와의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라이브 딜러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버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맡는 형태로 ‘구독형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계약은 모바일 중심 라이브 카지노 확장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이용량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플레이곤의 전략 전환을 ‘고위험 고변동’에서 ‘안정적 반복 수익’으로의 이동으로 평가한다. 특히 규제 리스크로 라스베이거스 스튜디오 운영이 중단됐던 과거 경험이 사업 모델 변화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 게임산업 전문가는 “라이브 카지노 시장은 기술 표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AI 딜러와 같은 자동화 솔루션이 비용 구조를 바꿀 핵심 변수”라며 “플레이곤이 IP를 직접 확보한 점은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간 내 재무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 병합과 부채의 주식 전환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회사는 플랫폼 기반 매출 비중 확대와 글로벌 라이선스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코멘트 “AI 딜러 상용화 시점이 실제 실적 반등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개발 진척과 규제 승인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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