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9월 1일부터 이마트(139480)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상품을 당일배송으로 판매한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신선식품과 대용량 상품을 G마켓 주문 화면으로 끌어오는 방식이다.
G마켓은 30일 ‘트레이더스 당일배송관’을 연다고 밝혔다. 취급 상품은 육류·과일 등 신선식품과 대용량 가공식품, 간편식, 생수·생활용품이다.
트레이더스 자체 브랜드(PB) ‘T스탠다드’와 해외 직소싱 상품도 포함된다. 오프라인 창고형 할인점에서 주로 구매하던 상품군을 온라인에서 당일 받아볼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배송은 구성점과 군포점, 위례점, 하남점 등 전국 20개 트레이더스 점포를 통해 운영된다. 고객은 배송지 주소를 기준으로 이용 가능한 점포를 고르고 배송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장보기 접점을 넓히는 조치로 풀이된다. 트레이더스는 대용량 상품과 자체 브랜드를 앞세운 창고형 할인점으로, 점포 기반 배송망을 활용하면 온라인 주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이마트 본업 안에서 트레이더스의 비중도 커져 왔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 기준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트레이더스의 2분기 총매출은 9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대형마트 업계의 경쟁 축도 오프라인 가격 경쟁에서 온라인 식료품과 배송 편의성으로 넓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경쟁의 다음 축이 온라인 식료품과 라스트마일 배송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스트마일 배송은 물류 거점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이 도착하는 마지막 배송 단계를 뜻한다. 신선식품에서는 배송 속도와 품질 유지, 배송 시간대 선택이 구매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G마켓은 기존 오픈마켓 이용자를 대상으로 트레이더스 상품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트레이더스는 전국 점포를 배송 거점으로 삼아 온라인 주문 채널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 당일배송관은 9월 1일부터 G마켓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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