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TVL 1442억 달러 돌파…디파이 재도약 가능성 시사

| 강이안 기자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이 1442억9000만 달러로 급증했다.

18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은 전일 대비 4.51% 증가한 1442억9000만 달러(약 200조649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주 1337억 달러에서 약 7.93% 증가했다. 연초 기록인 117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23.07% 증가한 수준으로, 강한 회복 흐름과 함께 디파이 시장의 유동성 회복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디파이 총예치액(TVL) / 디파이라마

체인별 점유율을 보면 이더리움이 58.15%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뒤이어 ▲솔라나(7.84%) ▲비트코인(4.92%) ▲BSC(4.76%) ▲트론(4.00%) ▲베이스(2.87%) ▲아비트럼(2.23%) ▲수이(1.61%) ▲하이퍼리퀴드 L1(1.35%) ▲아발란체(1.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이 주간 20.41% 급등하며 TVL 844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이는 23.29%로 상위권 체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베이스(13.79%)와 아비트럼(16.43%) 등 L2 체인들도 강세를 보였다. 솔라나(12.99%)와 트론(12.52%)까지 모든 주요 체인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비트코인도 10.68% 상승하며 디파이 생태계 확산세를 보여주고 있다.

TVL 기준 디파이 부문별 순위

▲유동성 스테이킹 부문이 662억14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출은 653억9400만 달러 ▲브리지는 546억28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리스테이킹은 250억4500만 달러,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224억2400만 달러 ▲리퀴드 리스테이킹은 130억9000만 달러 ▲실물자산 토큰화(RWA)는 126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TVL 상승률을 보면 전반적으로 다수의 주요 부문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디파이 시장 전반의 유입세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동성 스테이킹(+17.50%) ▲리퀴드 리스테이킹(+13.29%) ▲리스테이킹(+13.04%) ▲온체인 캐피털 할당자(+9.44%) ▲CDP(+9.06%) ▲수익(Yield, +8.5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RWA(–1.52%)는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TVL 기준 디파이 프로토콜 순위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은 ▲리도(유동성 스테이킹)로, TVL은 31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18.96%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2위는 ▲아베(대출)로, TVL은 314억2800만 달러이며 주간 +7.38% 증가했다. 3위는 ▲아이겐레이어(리스테이킹)로, TVL은 167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13.89% 상승했다.

10위권 중 주간 기준 TVL 변동률이 가장 높은 프로토콜은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로, +21.36% 상승했다. 반면 ▲에테나(Ethena)는 주간 +4.94%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상위권 프로토콜 대부분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뚜렷한 유입세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