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운항 중단 여파…프론티어, 전 노선 ‘구조 운임’ 할인·여름 무제한 패스 출시

| 손정환 기자

프론티어항공(ULCC)이 스피릿항공의 운영 종료로 이동 계획에 차질을 빚은 승객들을 겨냥해 전 노선 ‘구조 운임’ 할인과 여름 전용 무제한 패스를 내놨다. 스피릿항공이 2026년 5월 2일부로 운항을 멈추면서 저비용항공 시장의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려는 조치로 읽힌다.

프론티어는 현재 스피릿항공이 운영하던 노선 가운데 100개 이상의 기존 노선을 이미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여름 18개 시장에서 9개 신규 노선과 하루 15편의 추가 운항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항공편 공백에 대응하는 동시에 성수기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이번 할인 프로그램에 따르면 승객은 오는 5월 10일까지 프로모션 코드 ‘SAVENOW’를 사용해 예약할 경우, 2026년 11월 19일까지의 여행 일정에 대해 기본 운임 기준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 폭은 탑승 요일과 예약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 탑승편은 출발 21일 전까지 예약해야 기본 운임의 50% 할인이 적용된다. 그 외 요일은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일부 성수기와 특정 날짜에는 할인 제외 기간이 적용된다.

199달러 여름 무제한 패스도 출시

프론티어는 이와 함께 ‘고와일드 올유캔플라이 서머 패스’도 199달러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원·달러 환율 1달러당 1,477원을 적용하면 약 29만3,923원 수준이다. 여름철 동안 정해진 조건 아래 여러 차례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여행객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단순한 판촉 행사보다 ‘점유율 확대’ 성격이 강한 대응으로 보고 있다. 스피릿항공의 이탈로 초저가 항공 시장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프론티어가 노선 중첩 구간과 신규 공급을 앞세워 수혜를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실제 체감 할인 폭은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기본 운임’ 기준이라는 점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이번 구조 운임 할인과 여름 패스 출시는 대체 항공편을 찾는 승객들에게 단기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프론티어가 올여름 저비용항공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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