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LUV)이 스피릿항공 운항 중단으로 발이 묶인 승객들을 위해 한시적 특별 운임을 내놨다. 갑작스러운 항공편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겹치는 노선의 대체 이동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대응으로 읽힌다.
사우스웨스트는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스피릿 예약을 보유한 고객에게 출발 공항 내 자사 발권 카운터에서만 적용되는 특별 요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 노선은 사우스웨스트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구간을 운항하는 경우로 한정되며, 적용 시한은 5월 6일 수요일 오후 11시 59분(중부표준시)까지다.
국내선의 경우 운항 거리에 따라 요금이 차등 적용된다. 1~500마일 구간은 200달러, 501~1000마일 구간은 300달러, 1000마일 초과 구간은 400달러다. 원·달러 환율 1달러당 1477원을 적용하면 각각 약 29만5400원, 44만3100원, 59만800원 수준이다.
국제선에도 할인 운임이 제공되지만, 회사는 세부 금액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스피릿의 실버 또는 골드 등급 고객에게는 자사 ‘A-리스트’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스테이터스 매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항공사 충성 고객을 빠르게 끌어들이려는 전략이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스피릿항공 운항 중단으로 인한 여행 차질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사우스웨스트는 스피릿 고객에게 자사의 ‘환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스피릿 직원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경쟁사 고객 지원과 동시에 시장 공백을 일부 메우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사우스웨스트는 미국 저비용항공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항공사 가운데 하나다. 회사 측에 따르면 1971년 운항을 시작한 뒤 현재 12개국 121개 공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억34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상근 환산 인력은 7만3000명 이상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고객 구제 차원을 넘어 항공업계 재편 흐름 속에서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운항 차질이 발생할 때 대체 노선을 얼마나 빠르게 제공하느냐가 항공사 신뢰와 고객 충성도를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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