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사단, 모스크바·키이우 휴전안 논의

| 강이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해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보낸다. 두 사람은 휴전 제안을 들고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5일 두 사람이 주말과 다음 주 초 모스크바를 거쳐 키이우를 찾는다고 확인했다. 그는 두 특사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제안”을 가져간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일정이 성사되면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의 첫 키이우 방문이 된다.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을 직접 접촉해 중재를 재개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외교적 의미가 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측과 협상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 기간 우크라이나가 공습을 하지 않겠다며 러시아에도 같은 조치를 요구했다.

이는 협상단 이동과 회담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러시아는 공개 확인을 피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크렘린궁 대변인은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의 모스크바 방문 보도에 대해 접촉이 이뤄지면 알리겠다고만 말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TASS)는 두 사람이 5~6일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외교 재개는 전선의 긴장이 낮아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러시아 드론은 4일 키이우 도심의 우크라이나 보안국 건물을 타격했다.

현지 당국은 이 공격으로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오데사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야간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5명 이상이 다쳤으며, 드니프로에서는 경찰관 2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내 에너지 시설을 겨냥했다. 러시아 남부 소치와 시리우스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뒤 석유 저장시설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전쟁은 항만과 에너지, 물류 시설을 함께 흔드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만과 수출을 겨냥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곡물과 물류 경로를 둘러싼 긴장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영토 문제다. 유리 우샤코프(Yury Ushakov)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앞선 회담 뒤 장기적 해결에는 영토 문제가 풀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요구하는 영토 양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휴전 논의가 전장 통제와 정치적 합의로 이어지려면 이 쟁점을 피하기 어렵다.

휴전은 전투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다. 종전이나 평화협정과는 다르며, 감시 방식과 위반 시 대응, 점령지 처리 같은 조건이 별도로 필요하다.

가상자산 시장과 직접 연결된 발표나 가격 수치는 이번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통상 에너지 가격, 달러 심리, 위험자산 선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정학 변수로 분류된다.

이번 방문은 휴전 합의가 아니라 협상 재개 시도다. 실제 결과는 모스크바와 키이우 회담 이후 양측 발표를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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