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카트에서 진행된 미국·이란 외교 접촉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는 미국과의 추가 협상보다 대립 노선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15일 이란 내부 논의가 외교 재개보다 대립으로 기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정부가 군사적 대응이나 외교 단절을 확정했다는 공식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중앙사령부는 9월 1일 이란 혁명수비대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격 대상에는 방공망과 레이더, 해상 전력, 기뢰 부설 능력, 통신 시설이 포함됐다. 발표에는 중동에서 작전 중인 미군이 5만명 이상이라고 적시됐다.
이번 공격은 무스카트 외교 접촉이 진행된 상황에서도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 내부 논의가 실제 정책 전환으로 이어졌는지는 공개된 발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이란의 공개 메시지는 미국과의 협상 재개보다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통행 문제에 집중됐다. 압바스 아락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이란 국영통신 IRNA 인터뷰에서 무스카트 회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해상 운송 체계'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란과 오만은 새 항로와 관련 지도를 마련했지만, 합의가 해협의 전면 재개방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락치는 해협 재개방이 미국의 기존 약속 이행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해상 운송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의 군사·경제 조치가 불안을 키운 원인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주요 해상 운송로다. 이곳의 통행 조건은 중동산 원유와 물류의 이동뿐 아니라 미국·이란 간 긴장 수준을 가늠하는 외교 현안으로도 다뤄지고 있다.
미국·이란의 단기 외교 재개 가능성은 예측시장에서도 낮게 반영됐다. 폴리마켓의 '9월 30일까지 미국·이란 외교 회담 개최' 계약은 15일 기준 '예' 가격이 7.5센트로, 시장 참여자들이 반영한 확률은 7.5% 수준이었다. 이는 공식 전망이 아니라 예측시장 가격을 바탕으로 한 수치다.
해당 계약 정보는 결제 기준일을 9월 30일로 두고 있다. 예측시장 가격은 참여자들의 판단을 반영하지만, 실제 회담 개최나 외교 정책 결정을 확정하는 자료는 아니다.
무스카트 접촉과 호르무즈 해협 운항 논의는 앞서 이어진 미·이란 대화 모색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조건은 주변국의 외교 메시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현재 특정하기 어렵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차질과 미·이란 군사 충돌이 확대되면 원유·물류·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비트코인(BTC) 등 개별 자산의 가격 방향을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외교 접촉의 재개 여부보다 실제 운항 변화와 추가 군사 조치가 단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이란 내부 논의가 외교 단절이나 전면 충돌로 이어졌다고 볼 만한 공식 결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확인할 사안은 이란 외무부의 협상 재개 관련 발표, 미국의 추가 군사 조치,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운항 변화다. 폴리마켓 계약의 결제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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