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큰 합의' 기대…우크라, 아부다비 협상 우선순위 제시

| 김민준 기자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가 2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아부다비에서 대면 실무협상을 재개한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측 특사와 만난 뒤 “큰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체와 관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고 AP통신(The Associated Press)은 보도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키릴로 부다노프(Kyrylo Budanov)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7일 공개된 CBS뉴스(CBS News)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은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회담으로 이어질 진전 가능성에 '신중한 낙관론'을 보였다.

안드리 시비하(Andrii Sybiha)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리의 우선순위는 안보 보장, 흑해 긴장 완화, 에너지 분야 휴전, 우크라이나 아동의 귀환과 포로 교환”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도 같은 수준의 진지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Interfax-Ukraine)는 7일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이 협상 테이블에 참여해야 하며, 안보 보장과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은 유럽 대표 없이 논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Presidential Office of Ukraine)은 6일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유럽 참여 요구는 러시아가 아부다비 회담에서 유럽의 참여를 거부했다는 앞선 보도와 맞선다. 회담은 10~11일 아부다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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