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해외 증시 훈풍에 하루 만에 반등…전기전자·이차전지 강세

| 강수빈 기자

2025년 7월 3일 한국거래소 브리핑에 따르면, 코스피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여 3,116.27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베트남 무역합의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장중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등 영향으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확대되며 1.34%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1.5%), 중형주(+0.7%), 소형주(+0.5%)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금속(+3.7%), 의료·정밀기기(+3.0%), 전기·전자(+2.8%), 제약(+2.8%)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4억원, 5,6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2,3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하여 793.33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및 미국·베트남 관세협상 소식에 이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4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5%), 종이·목재(+2.5%), 전기·전자(+2.3%)가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6억원, 39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9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되어 1,360.0원(+4.5원)을 기록했으며, 국제유가(WTI)는 3일 만에 하락하여 배럴당 67.05달러(-0.59%)에 거래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280%(+4.1bp)를 기록했다.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가 0.02%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0.9% 상승했고, 독일 DAX는 0.5%, 대만 TWI는 0.6% 상승했으나 홍콩 항셍지수는 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