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저가매수에 4일 만에 반등…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매도에 4일 연속 하락

| 강수빈 기자

2025년 8월 21일 한국거래소 브리핑에 따르면, 코스피는 4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3,141.7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기술주 약세와 금리인하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최근 급락세를 보인 운송장비주, 원전 및 방산 관련주 중심으로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0.3%), 중형주(+0.9%), 소형주(+0.2%)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계·장비(+4.1%), 건설(+3.7%), 보험(+2.8%), 전기·가스(+2.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7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55억원, 2,5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4일 연속 하락하며 777.2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약세와 미국 AI 거품론 등의 영향으로 이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1.9%), 기타제조(-1.3%), 비금속(-0.4%) 등이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2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2억원, 85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80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1,094억원 순매수가 이루어졌으며, 평균베이시스는 +0.25포인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1,398.6원을 기록했고, 국제유가(WTI)는 2일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63.13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3년물 국채금리는 2.437%, 10년물 국채금리는 2.844%로 각각 0.5bp, 1.5bp 하락했다.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가 0.04%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0.7% 하락했다. 독일 DAX는 0.6% 하락, 호주 ASX는 1.2% 상승, 일본 니케이는 0.7% 하락, 중국 상해종합은 0.1% 하락, 대만 TWI는 1.4% 상승, 홍콩 항셍지수는 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