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1.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며 ‘하방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1.20달러 돌파라는 핵심 저항 구간을 넘지 못하며 횡보 장세에 머물러 있다. 시장의 시선은 단 하나, 매수세가 이 벽을 뚫어낼 수 있느냐에 쏠린다.
현재 XRP는 약 1.08~1.12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며 익숙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0~1.05달러 구간은 수차례 매도 압력에도 붕괴되지 않으며 확실한 지지선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상승 시나리오’가 아직 유효함을 보여주는 신호다. 다만 시장은 단순한 방어보다 ‘상승 촉매’를 요구하는 분위기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긍정적인 흐름도 감지된다.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XRP 물량은 약 4100만 개에서 1억2300만 개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매도를 위해 거래소에 보관하기보다 외부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의미하며, 통상 ‘매도 압력 감소’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지표만으로 가격 상승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1.18달러 돌파 여부가 관건…기술적 지표는 ‘중립’
기술적으로는 1.18달러 부근이 핵심 저항 구간으로 꼽힌다. 이 구간에는 50일 이동평균선과 기존 매물대가 겹쳐 있어 강한 매도세가 대기 중이다. 이를 돌파할 경우 1.20~1.25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다만 현재 지표는 다소 혼조세다. RSI(상대강도지수)는 여전히 50 이하에 머물러 있어 강한 매수 우위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MACD는 최근 플러스로 전환되며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하락 둔화’는 확인됐지만 ‘추세 전환’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미국 규제 변수 ‘CLARITY 법안’…시장 촉매 될까
시장에서는 미국의 ‘CLARITY 법안’도 주요 변수로 주목된다. 해당 법안은 당초 일정이 지연됐으며, 상원에서 이달 내 재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법안 진전 시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XRP를 포함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반대로 논의가 또 다시 연기될 경우 XRP는 현재의 박스권 흐름을 더 길게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예측 시장에서도 XRP가 이달 중 1.20달러를 돌파할 확률과 1.00달러로 되돌아갈 확률이 비슷하게 반영되고 있다.
만약 1.18달러를 명확히 돌파한다면 1.25~1.30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지가 열린다. 반면 1.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0.87달러, 나아가 0.8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관 자금 유입은 지속…하지만 ‘결정적 한 방’ 부족
기관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현물 XRP ETF에는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리플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역시 시장 심리를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XRP는 1.20달러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매도벽에 가로막히고 있다. 시장 참여자 다수가 동일한 돌파 시점을 기대할수록, 오히려 저항은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결국 XRP의 향방은 명확하다. 1.20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추세를 결정할 핵심 분기점이며, 그 전까지는 ‘기회보다 관망’이 우세한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시장 해석
XRP는 1.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하방은 방어했지만, 1.18~1.20달러 저항을 넘지 못해 박스권에 머물고 있음
거래소 출금 증가로 매도 압력 완화 신호는 있지만, 상승을 이끌 ‘결정적 촉매’는 부족
기술적으로 RSI는 중립 이하, MACD는 개선 신호로 ‘애매한 균형 구간’
💡 전략 포인트
단기 분기점은 1.18달러 돌파 여부 → 돌파 시 1.25~1.30달러 열림
1.00달러 붕괴 시 0.87~0.80달러 하락 리스크 존재
현재 구간은 추격매수보다 ‘돌파 확인 후 대응’ 또는 ‘지지선 근접 분할 접근’ 전략이 유효
규제 이벤트(CLARITY 법안)가 방향 결정 변수로 작용 가능
📘 용어정리
지지선: 가격 하락을 막는 구간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가격대
저항선: 상승을 막는 가격대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는 구간
RSI: 매수·매도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 (50 기준으로 강약 판단)
MACD: 추세 전환과 모멘텀을 나타내는 기술 지표
온체인 데이터: 블록체인 내 실제 자금 흐름을 분석한 데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