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시 상황을 압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주요 경로로, 이곳을 통해 수송되는 원유의 상당 부분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향한다. 만약 이 통로가 지속적으로 막힌다면, 아시아의 제조업 생산과 공급망이 타격을 받아 글로벌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해군을 동원한 호위 조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심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지수 모두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아시아 반도체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4.58% 급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 기술, 산업 등 대부분의 분야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기업들도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일부 소프트웨어 업종은 오히려 반등하면서 서로 다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질 경우, 이러한 불안한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향후 미국과 이란 간의 외교적 해결 여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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