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간 격차 확대로 재편

| 토큰포스트

코스피가 6,000선을 넘나드는 주식 시장의 호황 속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들의 순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간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크게 벌어졌고, 다른 운용사들의 순위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의 총 순자산 규모는 5일 기준으로 373조원에 달한다. 비록 지난 2월 말의 387조원보다는 감소했지만, 이는 2023년 말의 약 121조원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4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시장 1위인 삼성자산운용은 약 149조원의 순자산을 보유,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격차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 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을 바짝 추격하여 1.3%포인트까지 차이를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증시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ETF 시장이 커짐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이 해외 대표지수 및 테마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두 회사 간 격차를 벌렸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성장 전략이 투자자들의 유입을 촉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시장에서 3위와 4위의 지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 3위를 차지했던 KB자산운용은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4위로 내려갔다. 이에 반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양한 투자자 성향에 맞춘 상품으로 점유율을 대폭 늘려 KB자산운용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랐다.

ETF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용사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과 투자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