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FFAI)이 주가 요건 미달 통보와 함께 180일 유예기간을 확보하며 상장 유지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동시에 AI 기반 전기차와 로보틱스 사업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투자자 신뢰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패러데이 퓨처(FFAI)는 최근 나스닥으로부터 클래스A 보통주가 30거래일 연속 1달러 미만으로 거래되며 최소 공모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나스닥은 회사에 2026년 9월 16일까지 요건을 회복할 수 있는 180일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10거래일 이상 종가가 1달러를 상회하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된다. 상장 자체에는 즉각적인 영향이 없다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
회사 측은 주가 정상화를 위해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고 시장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불필요한 ‘역분할’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고, 내부적으로는 주가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영진과 직원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주주와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사업 측면에서는 AI 전기차와 ‘EAI(Embodied AI)’ 로보틱스를 축으로 한 확장이 두드러진다. 회사는 캘리포니아 핸퍼드 공장의 생산 체계와 함께 플래그십 모델 ‘FF 91’과 대중형 전략 모델 FX 브랜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FX 슈퍼 원을 통해 FF 91 수준의 기술을 보다 넓은 시장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로보틱스 부문에서도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3월 텍사스 지역에 ‘마스터’ 휴머노이드 로봇과 ‘아이기스’ 파일럿 제품을 공급하며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다. 앞서 미국과 중동 지역에서는 차량 인도와 함께 ‘로봇+차량’ 결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초기 상용화 사례도 축적됐다.
투자자 대상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제리 왕 글로벌 사장은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주요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관 투자자 및 전략 파트너들과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전기차 라인업, AI 자동화 기술, 그리고 장기 전략 로드맵을 공유하며 투자 유치와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했다.
업계에서는 패러데이 퓨처의 현 상황을 두고 ‘상장 유지’와 ‘사업 확장’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와 자본시장 압박 속에서 EAI 로보틱스라는 차별화 전략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코멘트 패러데이 퓨처는 단기적으로는 주가 요건 충족이 최우선 과제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I 전기차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생태계가 투자 논리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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