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중동 전쟁의 긴장감 속에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전해지면서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와 중동 불안정성에 주춤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되었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6%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증시도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와 국제유가 상승, 그리고 미국의 기준금리 불확실성을 배경으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81포인트 하락한 5,763.22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의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형주들도 상승에서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시장 전체의 침체를 방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유럽 임상 시험계획서 제출 소식으로 14.09% 급등하며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는 코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며,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하락세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에서는 중동 갈등의 장기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리 인하 계획을 신중하게 고찰 중이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는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할 가능성을 지닌다.
앞으로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금리 방향성, 강대국 간의 군사적 긴장 심화 여부와 같은 글로벌 변수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주간 예상 범위를 5,500∼6,000포인트로 보고 있으며, 반도체 업종의 실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