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스닥 시장을 두 개의 리그로 개편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스닥 2부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명확한 구분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번 개편안은 '프리미엄 시장'과 '스탠더드 시장'으로 구분하여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신한투자증권의 강진혁 연구원은 이 제도가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참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에서 2023년 기업 상장 유지 조건이 강화되고 시장이 재편되면서 신규 상장은 줄고 상장 폐지가 늘어났으며,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기업의 비중이 감소하는 등의 질적 개선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프리미엄 시장 내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 기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일본이 도입한 프라임150 지수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성을 추구하는 세계적 사례를 따르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두 리그 구분 기준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기존 문제점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기준이 높아질 경우 일부 기업에만 초점이 맞춰질 위험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시장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이 같은 구분 기준 확립과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 역할이 뒷받침되면, 코스닥 2부제는 시장의 체질 개선과 중·장기적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요한 것은 정보 부족으로 인해 중소형주 투자가 어려운 만큼, 유망 기업 발굴을 통한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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