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워터, 합병 승인·인프라 투자·지구의 날 캠페인…확장 행보 부각

| 손정환 기자

아메리칸 워터($AWK)가 기술 리더의 국제 수상과 한국 방문, 대규모 설비 투자, 합병 승인, 지구의 날 캠페인까지 여러 이슈를 한꺼번에 내놓으며 사업 확장과 공공 인프라 강화 행보를 부각했다. 미국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 가운데 하나인 이 회사는 ‘물 인프라’와 ‘운영 회복력’을 핵심 축으로 전국 사업 전략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수잔 치아바리(Suzanne Chiavari)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가 2026년 미국수도협회(AWWA) 조지 워런 풀러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물 산업에서 뛰어난 봉사와 리더십을 인정하는 상으로, 치아바리는 2026년 AWWA 연례 콘퍼런스 및 엑스포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치아바리는 최근 AWWA의 첫 한국 교육 투어에서 미국 물 산업을 대표해 방한했으며, ‘워터 코리아 2026’에서 유틸리티 회복력, 인프라 재투자, 디지털 전환,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아메리칸 워터($AWK)가 단순한 지역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물 관리 의제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서 노후관 교체…주 전역 투자 확대

웨스트버지니아 아메리칸 워터는 던바 17번가에서 50만 달러, 약 7억3625만 원 규모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노후 배관 800피트를 6인치 및 2인치 PVC 본관으로 교체하는 내용으로,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5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로 복구는 2026년 여름에 이뤄진다.

이 사업은 웨스트버지니아주 전역에 걸친 2026년 투자 계획의 일부다. 회사는 올해 주 전역에 1억3400만 달러 이상, 약 1973억15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지난 10년간 누적 투자액은 8억500만 달러, 약 1조1858억6250만 원에 달한다. 이 기간 새로 설치한 상수도 본관만 168마일이다. 반복적인 소규모 보수보다 선제적 교체 투자가 장기 비용과 안정성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센셜 유틸리티와 합병, 켄터키 규제 승인 통과

아메리칸 워터($AWK)와 에센셜 유틸리티($WTRG)는 켄터키 공공서비스위원회가 양사 합병안을 4월 22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2025년 10월 27일 처음 공개된 전량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으로, 이미 주주 승인도 받은 상태다.

합병이 완료되면 통합 회사는 470만 건이 넘는 상하수도 고객 연결과 74만 건 이상의 가스 고객 연결을 보유하게 된다. 통합 법인은 ‘아메리칸 워터’ 이름으로 운영되며 본사는 뉴저지주 캠든에 둔다. 다만 거래 종결까지는 하트-스콧-로디노 심사 통과와 추가 규제 승인 등 일반적인 선결 조건이 남아 있어, 최종 마감 시점은 2027년 1분기 말로 예상된다.

이 합병은 미국 유틸리티 업계의 규모의 경제 흐름을 보여준다. 물과 가스 같은 필수 서비스 사업은 금리, 규제, 설비투자 부담이 큰 만큼, 대형화가 조달 비용과 운영 효율, 디지털 전환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구의 날 맞아 전국 캠페인…절수·환경보호 강조

아메리칸 워터($AWK)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사업장에서 물 절약과 환경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유역 정화, 보전 교육, 자원봉사 행사에 참여했고, 고객에게는 생활 속 절수 실천 방법과 지역 수로 보호 요령을 안내했다.

펜실베이니아 아메리칸 워터는 약 250만 고객을 상대로 누수 점검, 세탁기·식기세척기 ‘가득 채워 사용하기’, 배터리·페인트·의약품의 올바른 폐기를 강조했다. 종이 없는 청구서 신청도 독려했다. 또 4월 25일 전국 의약품 수거의 날을 알리며 미국 마약단속국(DEA) 수거 장소와 미국 환경보호청(EPA) 관련 자료를 안내했다.

일리노이 아메리칸 워터는 지속 가능한 운영과 수원 보호 성과를 소개했다. 약 13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두 개 시설에 1만2000개가 넘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으며, 15년 기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자동차 약 2만5000대를 도로에서 없애거나 휘발유 1300만 갤런 소비를 줄이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아메리칸 워터는 약 72만 명의 서비스 지역 고객에게 양치 중 수도 잠그기, 누수 수리, 세탁·설거지 한 번에 모아 하기, 가정 유해 폐기물의 적절한 처리 등을 당부했다. 아이오와 아메리칸 워터도 약 22만5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비슷한 절수와 수질 보호 수칙을 알렸다.

미주리 아메리칸 워터는 약 170만 명의 서비스 지역에서 지구의 날 활동과 함께 도로 공사 구간 안전 캠페인도 병행했다. 회사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작업구간 인식 주간’을 맞아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며, 최소 2초 이상의 제동 거리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메리칸 워터($AWK)의 최근 발표를 종합하면, 회사는 단기 이벤트보다 ‘인프라 투자’, ‘규모 확대’, ‘환경 대응’을 동시에 밀어붙이는 흐름에 있다. 물 산업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지역 경제와 생활 안정에 직접 연결되는 만큼, 이런 행보는 향후 미국 공공 유틸리티 시장 재편과 투자 우선순위를 가늠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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