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로이터(TRI), 6억500만 달러 배당·주식병합…AI 사업 확장 속도

| 김민준 기자

톰슨로이터(TRI)가 주주환원과 인공지능 기반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자본 전략과 성장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 ‘톰슨로이터’는 대규모 현금 배당과 주식 병합 계획을 확정하는 동시에 AI 제품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톰슨로이터(TRI)는 6억500만 달러(약 8,712억 원) 규모의 특별 현금 배당과 주식 병합(리버스 스플릿)을 포함한 자본 재편 방안을 주주 승인 절차를 통해 통과시켰다. 회사는 2026년 5월 초 최종 비율과 주당 지급액을 확정할 예정이며, 거래 실행 이후 새로운 CUSIP 코드로 주식이 거래된다. 이번 조치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자본 정책은 글로벌 정보 서비스 기업들이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톰슨로이터의 사업 구조가 법률, 세무, 회계 등 반복 수요가 높은 전문 정보 시장에 기반하고 있어 이러한 정책이 지속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부 비캐나다 투자자에게는 세금 이슈가 복잡하게 작용할 수 있어 회사 측은 별도의 ‘옵트아웃’ 절차를 안내했다.

한편 ‘톰슨로이터’는 AI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카운슬 리걸, 세무·회계용 코카운슬, 그리고 통합 규정 준수 플랫폼인 ONESOURCE+ 등 AI 기반 제품군을 잇따라 출시하며 전문직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복잡한 문서 작업과 규제 대응을 자동화하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 생태계 확장도 눈에 띈다. 스모크볼과의 협업을 통해 법률 업무 관리 플랫폼과 AI 솔루션을 통합하고, 넷다큐먼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기존 문서 관리 환경과의 연동성을 높였다. 더불어 톰슨로이터 랩스를 중심으로 ‘AI 신뢰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며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오픈AI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영진 변화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 이스트우드 CFO는 은퇴 후 재단 의장으로 이동하며, 후임으로 게리 비쇼핑이 합류한다. 이들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부터 공동 참여하며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리더십 교체가 AI 중심 전략 전환과 맞물려 조직 재정비 성격을 띤 것으로 보고 있다.

‘톰슨로이터’는 5월 초 실적 발표와 주요 투자자 행사에서 사업 부문별 성장률과 AI 투자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으로, 향후 주가 방향성 역시 이 자리에서 가늠될 전망이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과 공격적인 기술 투자라는 이중 전략이 어떻게 균형을 이룰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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